18일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19
18일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19

‘지역연계 피해자 중심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이주여성의 사후관리와 모니터링도 강화”
“전문적인 상담·인권보호 받을 수 있을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가 18일 천안시 동남구 옛시청길 18 에 둥지를 틀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진행한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월영·엄소영 천안시의원,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이주여성과 자녀에 대한 상담, 통·번역, 의료·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안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해바라기센터 등 관련 시설과 지역 연계를 구축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아 상담소장은 “도내 유일한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인 만큼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충남 이주여성 실태조사와 연구정책 제안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주여성의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18일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19
박상돈 천안시장이 18일 충남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19

박상돈 천안시장은 “상담소를 통해 피해여성들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고 인권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주여성과 동반자녀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다문화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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