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대학생119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열린 ‘대학생 550명 입학금 등록금 환불신청 전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코로나대학생119 등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앞에서 열린 ‘대학생 550명 입학금 등록금 환불신청 전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와 관련 원칙적으로 대학과 학생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등록금 문제 해결에 나선 대학에 한해서는 지원하겠지만 학생에 대한 현금 직접 지원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등록금 관련 백브리핑에서 “학생에 대한 현금 지원은 불가하며 국회 등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등록금 문제는 기본적으로 대학이 학생과 소통하면서 해결할 문제”라며 “다만 교육부는 각기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대학이 실제 등록금 반환이 어려운 상황인지 재정상황을 파악하고 교육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면서도 “대학의 자구 노력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등록금 관련 예산으로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1900억원을 추경에 신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하고 끝났다”며 이에 국회와 예산 당국,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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