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산단 대개조 현장간담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6.18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산단 대개조 현장간담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6.18

세부 시행계획 수립해 운영

성서산업단지 거점으로 시행

제조혁신 통한 일자리 창출

[천지일보 대구=원민음 기자] 대구시가 17일 대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산단 대개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기업인, 유관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정부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산단 대개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위해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장 간담회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에서 정부 9개 관계부처(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고용부, 환경부, 과기부, 문화부, 여가부, 산림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점부처로 알려진 산업부, 국토부와 함께 사업의 주된 지원을 맡고 있다.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은 성서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을 포함해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40개 사업에 74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조공정 혁신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교육,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한 산단 인프라 확충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부 지원 대규모 산업단지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평화정공㈜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6.18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평화정공㈜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0.6.18

성서산업단지는 지난 5월 초 산단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5개 산업단지 중 유일한 일반산업단지다. 면적 1145만㎡, 생산액 16조 5000억원, 수출 4조 3160억원에 달하는 등 대구지역 산업단지 전체 생산의 57.4%, 고용의 43.9%를 차지한다.

시는 2021년도 착수사업으로 10개 사업에 총 3235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189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노후산업SOC 스마트개조,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경쟁력 높은 일자리 창출 혁신기지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거점 산단인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3 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모색했다. 또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간담회 후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성서산업단지 안에 스마트제조 선도기업인 평화정공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성서 산단과 연계 산단의 다수 기업 간 공동혁신 R&D, 제조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재들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노후 산업 인프라의 스마트화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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