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위원장이 1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 즉시 중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 2020.6.17
정대운 위원장이 17일 국토교통부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 즉시 중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 2020.6.17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시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민주당, 광명2)위원장이 17일 이일규·한주원 시의원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 즉시 중단’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이날 정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즉각 중단하라”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국토교통부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달 26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기본계획(안)은 광명시의 차량기지 지하화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통보였다”면서 “서울시에만 3조원대 개발이익이 돌아가고 광명에는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 정책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에 본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철회 촉구 건의안’을 경기도의회 의원 18명의 서명을 받아 의안을 접수했지만 해당 상임위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광명시민의 의견이 무시되고, 광명의 자연을 훼손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 시위에 동참한 광명시의회 한주원 의원과 이일규 의원은 “구로차량기지가 이전되면 서부 수도권 200만 명의 식수원인 노온정수장이 오염 될 위험에 노출 된다”면서 “서울 구로구의 소음 분진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명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