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모에 선정, 170억 투입
미디어 관련 종합 시설 구축 예정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진한 ‘2020년도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도시 공모’ 사업에서 전라남도가 제출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선정돼 여수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1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여수시 문수청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전용면적 2278㎡)로 오는 2023년 신축 개관할 예정이다. 운영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맡게 된다.

동 센터는 다목적 공개홀, 오픈 TV 스튜디오, 방송 제작 스튜디오, 1인 미디어 제작실, 미디어 체험관 및 교육실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서 다양한 미디어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방송프로그램 기획·제작 등 방송 장비 및 스튜디오 체험)을 지원하게 된다. 섬 지역, 농어촌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센터 건립 확정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1인 미디어들의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대한 참여 욕구에 대응하고, 특히 미디어 소외 계층인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농어촌주민 등을 위한 미디어 교육 지원과 청소년의 미디어 재능계발 및 창작 기회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미디어센터가 건립되면 도민의 미디어 참여 및 권익 증진, 미디어 교육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방송문화 접촉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여수시와 함께 타 지역 미디어센터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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