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의 연기(서울=연합뉴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1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의 연기(서울=연합뉴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목격된 개성공단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6.1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연합뉴스)

BBC·CNN·NHK·中CCTV 등 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는 소식을 외신들이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인터넷판에서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다고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긴급 타전했다.

BBC는 오늘 오후 4시 월드뉴스 채널에서 긴급 속보를 통해 개성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1보로 방송했다.

그러면서 BBC는 “남한 내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며 북한이 남한에 대한 대응 조치를 공언한 사실을 전했다.

미국 CNN방송도 속보 자막을 통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그러면서 CNN은 “연락사무소가 북한 개성공단 내에 위치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NHK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한 내용을 인용해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일일이 답변을 삼가고 싶다”면서 “일본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분석 및 수집해 경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CCTV도 폭파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폭파 사건을 언급하고 “북한과 한국은 동일한 민족이자 이웃이다. 중국은 한반도가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일관되게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 49분 북한이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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