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섬진강도깨비 마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물난타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6.16
전남 곡성군 섬진강도깨비 마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물난타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6.16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20일 11시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제2회 도깨비잔치 개최로 2020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곡성군은 6~11월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석곡면에 소재한 좌명공신 충정공 마천목 장군의 유적지와 섬진강 도깨비살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도깨비마을을 방문해 마천목 장군의 도깨비 설화를 인형극으로 관람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도깨비잔치는 판소리와 알폰 연주, 좌도농악, 도깨비 난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마천목 장군에 대한 다례제를 준비했다.

도깨비마을 관계자는 “마천목 장군이 도깨비살에서 잡은 은어를 해마다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렸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세종대왕은 마천목 장군의 제사 때마다 고을의 수령에게 은어를 제수로 바치도록 했다”며 “올해 645년이 된 도깨비살 축조를 기념하기 위해 다려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깨비잔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철저한 방역과 함께 실내 프로그램 없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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