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8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5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중요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오프소스(공개) 정보와 위성사진을 이용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 핵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관련 당사국들 간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IAEA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검증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의무들을 충실히 준수하고 IAEA와 즉시 협력해 IAEA 사찰단이 2009년 북한에서 철수한 이후 생겨난 문제들을 포함해 해결되지 못한 모든 사안들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해 한 연구기관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북한을 불법적인 핵보유국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한반도 상황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 국방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면서 긴장감이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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