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푸조가 다음 달 14일까지 국내 최대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자사의 베스트셀링 모델의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푸조 2008 SUV’의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푸조 2008 SUV는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SUV이다. 2018년 푸조 3008 및 5008 SUV와 함께 푸조를 유럽 SUV 판매 1위 브랜드로 견인한 주역이기도 하다.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의 핵심 변경 사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추가 ▲더 커진 차체 ▲3D 인스트루먼트 계기반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내외부 디자인 등이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트림별 상세 옵션은 출시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3290만원과 3590만원으로 책정했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했다. 새 플랫폼은 30㎏ 이상 경량화 됐지만 강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무엇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한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의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의 핵심이다.
크기는 전장 4300㎜, 전폭 1770㎜, 축간거리 2605㎜다. 실내공간도 180㎝의 성인이 앉아도 넉넉한 2열 무릎 및 머리 공간을 확보했다.
디자인은 세련된 스타일로 거듭났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DRL)은 세 줄 형태로 변화했고, 후면부도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무광 블랙 패널, 크롬 몰딩을 통해 SUV의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 고,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등 풍부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지원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다양한 편의장비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ℓ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17.1㎞/ℓ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상승했고, 연료효율성도 13% 향상됐다.
사전 계약은 11번가를 통해 진행하며, 150명 한정으로 최상위 트림(GT)에만 적용되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GT라인 구매 시 적용), 5년 10만㎞ 보증 연장, 푸조 캔들 3종 세트를 사전 계약 혜택으로 제공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올 뉴 푸조 2008 SUV가 푸조 브랜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11번가와 함께 파격적인 사전 계약 혜택을 마련했다”며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할 올 뉴 푸조 2008 SUV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동화 모델인 더 뉴 푸조 e-2008 SUV는 3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더 뉴 푸조 e-2008 SUV는 50㎾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