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시민공원에 들어서는 에너지파크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15
상무시민공원에 들어서는 에너지파크 조성사업 조감도.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6.15

한전과 협약 2021년 7월 개관
에너지 신기술 관련 공간 조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상무시민공원에 들어서는 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광주시는 오는 22일 상무시민공원(옛 광엑스포주제관 일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파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착공식 없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

에너지파크조성사업은 에너지 신기술에 대한 전시 및 체험시설, 교육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6년 5월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밸리 지역상생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서 광주시는 부지제공 및 유지관리를, 한전은 사업비 80억원 전액 부담하고 파크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유지관리 어려움 및 공원 활용도 등을 감안해 외부 시설물 일부가 실내 전시관 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공간 확보(992㎡)에 따른 설계변경 결정과 주민설명회, 한전 내부 이사회 승인, 도시공원심의, 도시계획시설 실시인가고시 등의 절차를 거쳤다.

외부 시설물은 22일 착공해 11월에 준공하고 에너지전시관은 8월에 착공해 2021년 6월 완료해 한전에서 광주시로 이관하면 내년 7월에는 개관하게 되며, 시민들에게 에너지 신기술 등 전시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파크 세부 공간구성을 살펴보면 외부전시물 8종은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에너지 분수 ▲에너지 생산을 시각적 인지할 수 있는 놀이시설 ▲태양광에너지를 저장 물 위에 반사되는 이미지 솔라트리 ▲에너지를 형상화한 공공조형물 ▲에너지파크 입구 사인물 ▲스마트형 보안등 및 벤치 ▲밤에 빛을 발광하는 루미로드 등이다.

에너지전시관 4개 권역은 ▲전기의 가치 및 에너지산업을 제시하는 에너지홀 ▲지구기후환경 변화와 신재생에너지를 소개 및 체험하는 그린플래닛 ▲스마트시티 등 미래 생활 모습을 구현하는 스마트에너지 ▲미래 에너지 유토피아 사회 포토존 체험코너가 있는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장과 옛 상무소각장에 조성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에너지파크가 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지역 대표 명소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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