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규제자유특구 수소선박 제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찰하고 수소선박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5
15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규제자유특구 수소선박 제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찰하고 수소선박 승선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5

수소선박 제조과정·승선 체험
내년 장생포~태화강 실증 운행
실증 제작·소재부품산업 추진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수소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울산시는 15일 송 시장이 울주군 온산국가산단 소재 수소선박 분야 수소규제자유특구 사업장인 에이치엘비㈜를 방문해 수소선박 제조 과정과 실증구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수소선박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반이 되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수소선박에서 태화강국가정원을 유람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울산의 탁월한 조선해양산업 기반과 수소산업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소선박 분야에 집중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고용증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수소선박은 한 번 충전해 6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길이는 12m, 폭 3m, 높이 1.6m의 어선용으로 올해 말까지 건조해 내년에는 남구 장생포 부두에서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실증 운행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수소선박 건조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장생포항에서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소선박을 실증 운항하고, 연이어 수소유람선도 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내년 12월까지 특구를 통해 수소전문기업과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특구 사업에는 2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그간 법령과 안전기준 미비 등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물류운반기계, 선박, 이동식 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이송차량 등의 상용화를 통한 사업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는 소형선박에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를 적용하고 선박용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실증하게 된다.

15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규제자유특구 수소선박 제조 현장을 방문하고 선박 제조 과정 등 당부사항을 나누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5
15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규제자유특구 수소선박 제조 현장을 방문하고 선박 제조 과정 등 당부사항을 나누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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