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찬반 공감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15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찬반 공감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15

“국회비준 반대” 31.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 조치의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41.4%를 기록했다.

‘북한 비핵화 선결, 예산 투입 등의 이유로 국회 비준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3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였다.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대한 찬반 공감도 조사 결과, 권역별로 ‘찬성’은 광주·전라에서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50.7%)과 서울(42.8%), 경기·인천(42.0%) 순이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47.4%, 대구·경북 39.2%였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54.5%)와 50대(48.6%), 30대(43.8%)에서 많았다. 60대에서는 ‘찬성’ 34.6% vs ‘반대’ 36.9%로 팽팽하게 갈렸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대를 웃돌며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75.8%)과 민주당 지지층(64.2%)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66.7%였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1.6%가 ‘찬성’ 의견에 공감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5.9%가 ‘반대’ 의견에 공감하며 다른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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