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 ⓒ천지일보DB

나경원, 남성역 인근 사무실 개소

정치활동 재개 행보 이어갈 듯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의 서울대 의대 연구발표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나경원 전 대표의 아들 김 씨가 자신이 제1저자로 등재된 발표문에 대해 “연구수행 및 분석·결과 작성을 직접 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나 전 대표 측에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사태 당시 친문 세력을 중심으로 논란이 된 나 전 원내대표 아들에 대한 의혹은 8개월만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의 한 건물에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교실’을 열고, 정치활동 재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해당 사무소 전경을 올리면서 “우리 모두의 삶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정치·법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빠(극성 친문재인 지지자)들이 자기편의 비리를 덮기 위해 흔히 동원하는 어법이 있다”며 “‘그럼 나경원은?’ ‘그럼 최성해는?’ ‘그럼 윤석열 장모는?’을 외쳤다. 결국 저 사건도 결국 이 논법이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끝없이 이어지는 문빠들의 ‘그럼 누구는?’ 시리즈는 그들이 부리는 대부분의 억지처럼 논리적 오류 위에 기초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국가재정만 넉넉하면 문빠들을 다시 초등학교에 보낼텐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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