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이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자 지난달 18~28일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새울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6명, 추가 검사서 양성 반응 나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한 개척교회 목사의 가족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인천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A(88, 여)씨와 딸 B(62)씨 등 개척교회 모임 관련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확진된 인천 서구 모 개척교회 목사(67, 남)의 어머니이고, B씨는 이 목사의 여동생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했으나 전날 2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거주자인 C(65, 여)씨를 비롯한 2명도 개척교회와 관련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 역시 최근 인천 중구 모 교회 소속의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외에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45, 여)와 부평구 한 콜센터에서 접촉한 D(54, 여)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중국인(49, 남)과 계양구 거주자(41, 남)가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전날 확진됐다.

해당 중국인의 아내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근무자인 경기 부천 거주자(58, 여)와 접촉했다가 자가격리 중이었고,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인천 효성초 4학년 E(10)군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일 37.8도까지 열이 오르고, 기침 증상을 보여 다음 날 계양구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인천에서 추가 발표된 확진자 8명 가운데 A씨 모녀를 포함한 6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추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8명을 인하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또한 이들의 자택 일대에서 방역소독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8명을 포함해 총 3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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