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13일 군사적 행동을 시사했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에 나서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4명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53명에 이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운영했던 소장의 급작스런 죽음과 관련해 의혹이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김여정 “다음 대적행동 결행 지시… 남북연락사무소 형체 없이 무너질 것”(종합)(원문보기)☞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13일 군사적 행동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남북 통신선을 전면 차단한 데 이어 후속 조치를 예고했던 터라 실제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고 경고했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만찬을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이슈in] 미·중 간 신냉전 속 남북관계 과거로 리셋한 북한의 꼼수는☞

남북 핫라인 등 모든 통신선이 끊어졌다. 남북관계는 DJ정부 이전으로 ‘리셋’되며 돌아간 수준이 됐다. 최근 북한은 남한과 일체 접촉 공간을 완전 폐쇄하고 2년간 이어왔던 평화적인 남북관계에 대해 대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터진 미중 간 신냉전 속에서 최근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북한은 한국을 볼모로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모습이다.

◆[6.15 20주년] 다시 거꾸로 가는 남북시계… 해법은 있나☞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새 시대를 선언했던 6.15 공동선언이 채택 된지 올해로 꼭 20년이 됐다. 하지만 그간 남북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온 의미가 무색하게 북한은 현재 모든 남북 간 통신선을 차단하고 남측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시계가 다시 거꾸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6.15 공동선언 이후 걸어온 지난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꽉 막힌 남북관계의 해법은 없는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짚어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질본 “젊은층 방심이 방역의 걸림돌… 수도권 폭발적 유행 염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의 폭발적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이후 수도권의 청년층, 또 클럽이나 주점 등에서 시작된 유행이 사업장과 종교시설, 탁구장 등의 모임을 거쳐서 요양원까지 전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앓고 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나오면서 수도권의 유행을 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서 코로나19 2차 유행 ‘전전긍긍’… WHO “모든 국가에 위험 존재”☞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에 나서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 정부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4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3만 2485명(+13만 6691명), 사망자는 42만 8236명(+4417명)으로 집계됐다. 회복된 인원은 395만 6272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리치웨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강서구 SJ투자회사 관련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1

◆리치웨이發 확진자 14명 추가 총 153명… 수도권 집단감염 ‘초비상’☞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14명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53명에 이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 교회와 어학원, 콜콜센터, 실내체육관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늘어 누적 153명이라고 밝혔다.

◆[이슈in] 마포쉼터소장 사망논란… 곽상도 “극단선택 납득안가”, 윤미향 “고인 명예훼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운영했던 소장 손모(60)씨의 급작스런 죽음과 관련해 의혹이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당 등은 강하게 반발하며 ‘고인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13일 정계·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마포 쉼터 소장 손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 ‘윤미향 검증 TF’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정면에 나서 “손씨의 죽음에 대해 납득가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3

◆‘코로나19’ 우려 속 최대 규모 공무원시험 시행… “시험 내내 마스크 착용”(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13일 일제히 치러졌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된 2020년도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채 시험에는 총 19만 200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702개 시험장에서 모두 19만2778명이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공개경쟁 임용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슈in] 인종차별 반대시위서 콜럼버스 동상은 왜 목이 잘렸을까?☞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인디언 인종차별 항의로 번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도심 공원에서는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동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언 원주민 인권을 옹호하는 1천명의 시위대가 시위를 열었다. 시위대는 ‘이 땅은 원주민의 땅’ ‘콜럼버스는 집단학살자’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도 콜럼버스 동상이 훼손됐다.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엔 어떤 악연이 있는 것일까.

 

해경에 붙잡힌 밀입국 중국인(태안=연합뉴스) 지난 21일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했다가 전남 목포에서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40대 남성이 27일 오후 태안해양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해경에 붙잡힌 밀입국 중국인(태안=연합뉴스) 지난 21일 레저용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했다가 전남 목포에서 해경에 붙잡힌 중국인 40대 남성이 27일 오후 태안해양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해경, 보트 이용해 밀입국한 중국인 6명 추가 구속☞

보트를 타고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잇따라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됐다. 13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4월 밀입국 일행(5명) 미검거자 3명 중 2명이 경북 문경에서, 5월 밀입국 일행(8명) 미검거자 4명 중 1명이 경남 통영에서, 6월 밀입국 일행(5명) 중 3명이 충북 음성에서 최근 차례로 검거됐다. 이로써 최근 3개월 동안 밀입국한 18명 중 12명(남 10명, 여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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