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트리 이진수 대표 “5년 내 세계 10억 명이 다운로드하는 앱이 될 것”

지난 28일 스마트폰과 태플릿PC용 어플리케이션 전문 개발 벤처업체 포도트리(대표 이진수, www.podotree.com)가 ‘슈퍼 0.99 영단어 3만’ 등 4가지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포도트리 이진수 대표는 “가장 가치 있는 세계적인 소재를 찾아서 상품화하고 0.99달러의 싼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서 “향후 5년 내 전 세계 10억 다운로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NHN 공동창업자이며 최근 이슈가 됐던 카카오(Kakao)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포도트리의 의장으로 있고, 전 NHN 마케팅센터장이며 전 카카오 부사장이었던 이진수 대표가 세운 포도트리의 창업 과정과 마케팅전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녹취)

김범수 의장이 NHN 사장직을 내려놓게 된 이유는?

9년 정도를 NHN(네이버)에 있었는데 일본에 사업을 론칭해 성공시키는데 일본 방문 횟수가 60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중국, 미국 그런식으로 어마어마한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회사가 어느 순간에 제가 크게 기여할 수 없는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면서 NHN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되는데…

(NHN)에서 안전한 느낌 때문에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어려운 결정이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NHN을 떠났고 그리고 다시 저는… 배에 저를 비유한다면 이제 다시 출발하는 배에 어떤 방향성이 필요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이런 키워드가 생각났습니다.

100명의 CEO.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이런 측면이 아니라 그냥 100명의 CEO와 일하고, 멘토 역할을 하고, 어떻게 보면 깊숙히 들어가보고 이런식의 느낌으로 방향성을 선택했습니다.

(카카오)이재범 대표가 아까 얘기한 100명의 CEO중 한 사람입니다. 1000만 돌파를 앞 둔 카카오톡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열어가는데 아마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작을 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포도트리의 태동

포도트리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에 마케팅 부사장으로 입사했었고 카카오의 마케팅을 도우면서 또 한 측면에서는 콘텐트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훨씬 더 폭발적으로 콘텐트가 빛을 못봤나 하는 측면에서 고민하다가 약간 불법복제 측면으로 인해 그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크지 못했던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인해서 불법복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그 다음에 유통의 혁명이라든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새로운 측면의 채널이 열리면서 유통의 혁명, 콘텐트의 혁명이 일어날 것을 크게 봤습니다.

작년에 이진수 대표가 그렇게 잘나가던 카카오 마케팅 부사장을 그만두고 다시 ‘포도트리(podo tree)’라는 새로운 회사의 CEO로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스마트 혁명’이 낳은 회사 ‘포도트리(podo tree)’

사실 앱 개발사인 저희가 조금 튀는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포도트리 대표보다 아이패드2 국내 1호 개통자로 훨씬 더 유명합니다. 5월에 론칭을 하는 시장에 대비해서 새로운 기기를 빨리 테스트하려고 했던 것이 공교롭게도 1호 개통자가 돼서 많은 기자분들과 먼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포도트리는 한국사람들이 한국의 콘텐트를 가지고 세계와 싸우겠다는 회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세계인이 이미 공유하고 있는 콘텐트의 소재를 가지고 잘 만들어서 그것을 스마트혁명에 잘 맞는 콘텐트 사업상을 완성해가는 회사입니다.

포도트리와 같이 완전히 세계적인 소재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새로운 종류의 한류 바람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언론사로 하여금 긍정적 조명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7년 이후에는 NHN 마케팅 센터장을 맡았었는데요. 그 때에는 한참동안 포도트리를 창업하겠다는 꿈을 버리기까지 했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그동안 이룩해놓았던 스마트 혁명이 어느정도 발언을 할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앱을 사용하게 되면서 제가 거의 10년 동안 고민했던 사업상의 문제점들이 사실상 한번에 다 해결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텐트와 창의성을 가지고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싸울 수 있고 거기에서 한류의 바람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재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바로 이런 스마트 혁명이 플랫폼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했습니다.

‘세계적이고 값어치 있는 콘텐트’를 ‘단돈 0.99달러’에 팔기

세계적인 콘텐트가 뭐냐. 이렇게 질문을 하실 수 있는데요. ‘스토리 오브 맨카인드(STORY of mankind)’ 인류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인류가 아는 이야기 모든 인류가 좋아하는 이야기 모든 인류가 내가 아이에게 해줄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두 번째 ‘인스파이어링 토이(Inspiring TOY)’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심지어 어른들도 좋아하는, 영감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하며 창조력을 자극해주는 그런 장난감들…

세 번째는 ‘스터디(STUDY)101’인데, 세 살 미국 아이들의 첫 번째 스터디101은 발음을 정확히 외우고 기초적인 영어단어들을 외우는 것 등 그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대학생이 되면 토익 공부를 해야 하고, 회사원이 되면 MBA 시험을 봐야 합니다. 이런 모든 정해져있는 콘텐트들이 저희가 굉장히 관심을 갖는 콘텐트 영역입니다.

제가 스티브잡스가 만들어 놓은 아이폰을 쓰면서 사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이 소재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주는 그런 제품으로 만들 수 있겠다’

그래서 저희 상품에 대한 철학을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앱스 댓 브리드(Apps That Breathe)’ 살아 숨쉬는 앱. 이것이 포도트리가 앱을 대하는 철학입니다. 그리고 저희 마케팅 전략은 ‘프라이스리스(Priceless) $0.99’ 값을 매길 수 없는 0.99달러.

저는 이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구체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5년 내에 10억 다운로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10억 명이 저희 한테 1달러를 써주면 그것이 1조 원입니다. 저는 앞으로 5년 내에 1조 원이라는 매출을 디지털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10억 명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는 포도트리 4가지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소개는 2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포도트리(www.podotree.com) 이진수 대표는 포도트리 4가지 앱이 “5년 내 세계 10억 명이 사용하는 앱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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