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출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홈페이지)

교회들에 평화·상생 기원하는 자료 배포
기장 총회장 “한반도 평화조약 맺어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민족화해주간 동안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한국교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NCCK는 평화와 상생을 기원하는 주제의 설교문, 기도문, 증언과 연대사 등이 포함된 자료집을 교회들에 배포했다.

설교문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육순종 목사는 “전쟁이 끝난 지 67년이 됐지만, 한반도는 법적으로 여전히 정전 상태다. 이것이 한반도 불안의 근본 요인”이라며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남북은 전 세계와 더불어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전선언만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평화조약을 맺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평화조약은 양쪽 당사자와 세계 여러 나라들이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선택해야 하는 법적 근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간 NCCK는 1997년부터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6월 25일’이 들어가 있는 한 주간(7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에는 매년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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