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 2020.6.12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방송가에서는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달려졌습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 늘고 과거 여성의 잘못으로 치부됐던 ‘난임’이나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 등이 드라마나 예능에서 중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숨기기 급급했던 ‘난임’, 이제는 소재로

지난달 13일부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오마베)'는 30대 후반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39살의 ‘비혼녀’ 장하리는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으면서 자연 임신을 할 확률은 7%, 난소 나이가 많아 난자 동결 보관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점점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난임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난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했지만,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방송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이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해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코미디언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시험관 시술에 재도전하는 내용의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홍록기 또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졌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희망적인 내용으로 그려졌습니다.

◆ ‘엄마’ 보다는 ‘여성’

과거에는 기혼 여성을 대부분 ‘엄마’라는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모성애에 집중했고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 아내보다는 하나의 주체적 ‘여성’으로 드러내고 있죠.

지난해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경단녀’를 주제로 한 여성의 삶을 보여줍니다. 특히 3화에서 누구의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에 주인공은 다시 이름을 되찾은 듯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3040대 여성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연예계 돌싱녀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 등을 내세워 돌싱녀의 삶을 보여준 프로그램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받으며 지금 시즌2 방영 중입니다.

경단녀 외에도 커리어 우먼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드라마들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방영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IT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일하는 여성’의 삶을 보여줬습니다.

완벽한 어른일 것이라 생각했던 30대가 됐음에도 여전히 불안해하는 모습과 불안함 속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30대 여성의 모습을 그리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