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회담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8.13
북한 리선권 외무상. (출처: 뉴시스)

리선권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트럼프에게 치적선전 보따리 주지 않을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리선권 외무상이 12일 “우리 공화국의 변함없는 전략적 목표는 미국의 장기적인 군사적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확실한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 담화 ‘우리가 미국에 보내는 대답은 명백하다’를 통해 “두해 전 한껏 부풀어 올랐던 조미(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은 오늘날 악화 상승이라는 절망으로 바뀌었고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에 대한 한 가닥 낙관마저 비관적 악몽 속에 사그라져 버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리 외무상은 특히 재선에 뛰어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 “우리는 다시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미국 집권자에게 치적 선전감이라는 보따리를 던져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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