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손 ‘FLLEX hand’(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0.6.11
김용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손 ‘FLLEX hand’(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0.6.1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김용재 교수(전기·전자·통신공학부) 연구팀이 지난 5일 프랑스에서 주최중인 ‘ICRA 2020’에서 ‘IEEE RA-L 최고 논문상(IEEE Robotics and Automation Letters 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ICRA(The 2020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회다. RA-L은 최고 수준의 국제 로봇 학회들과 연계해 엄선된 논문을 출판하는 저널로 김용재 교수의 ‘고자유도 로봇 손 FLLEX hand’에 관한 논문이 이 중 최고 논문으로 선정된 것이다.

‘FLLEX hand’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결과물이다. 한 손가락 끝으로 4㎏ 이상을 들 수 있는 큰 힘을 내며 작은 물체를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망치질 등의 충격이 심한 작업도 가능하다.

김용재 교수는 “기존의 로봇 손 기술을 적용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인간 손의 원리에 대한 연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검증한 끝에 FLLEX hand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재 교수와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물을 기존에 개발해온 ‘로봇팔 AMBIDEX’와 결합해 고성능화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인공 의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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