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착한 캠페인 포스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0
전주 착한 캠페인 포스터.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0.6.10

코로나19 극복, 다양한 소비촉진 운동

상품 서비스 할인·이벤트 경품 혜택도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10일부터 총 6주동안 ‘2020 전주착한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전주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응원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건강한 소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할인, 이벤트와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대상은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와 한국외식업협회, 한옥체험업협회·호텔 등 숙박업 및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전일수퍼마켓협동조합,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사회적기업, 금융기관, 언론기관, 문화예술인 등 전 시민이다.

첫날인 이날에는 착한캠페인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하현수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장과 30여명의 상인들로부터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가 시작됐다.

이 챌린지는 평소 즐겨듣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작이나 멘트를 하며 훌라후프를 30초 이상 돌리는 영상을 촬영한다. 그 후 전주착한캠페인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시민 누구나 훌라후프를 통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챌린지 참여를 통해 ‘전주착한캠페인’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챌린지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전주 착한 소비다(多) ▲전주 착한 큰장터 ▲전주 착한 아티스트 등 본격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1개월간 펼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주 착한 소비다(多)’의 경우 지역의 외식업 500개소와 슈퍼마켓 100개소 및 숙박업(호텔포함) 100개소 등 총 700개소의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진행된다.

참여업체들은 상품 또는 이용요금을 할인해 전반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과 임산부 등의 쇼핑을 돕기 위해 짐을 들어주는 ‘착한 슈퍼맨 서비스’도 남부·신중앙·모래내·서부시장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 착한 큰장터’는 오는 27일 혁신도시 엽순공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에는 에코시티 세병공원, 다음 달 11일에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열린다. 이때 사회적경제제품과 바이전주 우수제품, 전주푸드 우수 농산물 등을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훌라후프 기네스 도전,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전주 착한 아티스트’의 경우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착한캠페인 주요 거점과 착한 큰장터 행사장에 방문해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쳐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문화예술로 치유하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인들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착한 임대운동’과 ‘착한 소독운동’ 및 ‘착한 소비운동’ 등에 동참한 것은 상생정신이 발현된 결과”라며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정신’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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