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20.6.10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수시모집에서의 이점을 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학생부 성적이 없고, 추천서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다양한 준비를 해서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퇴 후 검정고시를 택한 학생들 중에는 수시모집에서의 한계를 느끼고 울며 겨자먹기로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매달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무작정 재수학원에 등록하고 수능을 치른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능은 그 범위가 넓어서 공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3년간 정규 교과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며 대입을 준비한 고등학교 졸업자들과 경쟁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갈수록 정시모집 비중이 축소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만 간다.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해도 면접 자리에 가서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차별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이라면 특별전형이나 수능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를 통한 학사편입도 대안 중 하나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를 소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3학년으로 모집하는 전형의 방법이다. 3학년으로 바로 입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2년 안에 모든 입시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면 현역과 똑 같은 나이에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학사편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2년 안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것과 편입영어(이공계 영어 + 수학)를 공부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 국립 교육대학교인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2년 동안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과 학사편입 시험대비과정을 한 곳에서 동시에 마칠 수 있는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학사편입은 대부분의 학교가 매년 일정한 인원을 편입영어(이공계열은 영어+수학)와 전적대 성적만 가지고 선발한다. 학생부나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 모두 공평하게 평가 받을 수 있다.

2년간 공부해서 명문대 3학년으로 입학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까지 4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몇 년의 시간과 비싼 재수학원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전했다.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학습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는 ‘학습클리닉’을 통해 공부습관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1:1 전문 코칭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한 선배들이 정기적으로 재학생들을 지도하는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학생들의 수준에 꼭 맞는 수업을 제공하는 ‘수준별 학습’을 통해 누구나 명문대 진학이 가능한 수준까지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배려한다.

매년 8월 실시하는 검정고시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입학 전 약 3개월간 특강을 무료로 제공해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학위취득국가시험의 합격률은 매년 90%를 넘고 있으며, 인서울 명문대 진학률은 70%~80%에 달한다.

관계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학생이라면 문이 좁은 특별전형이나 정시모집에 올인하기 보다는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통해 명문대 진학의 꿈을 이뤄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는 6월 중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에서 열린다. 전화 및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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