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73억 인류 중 약 24억명(33%)이 믿는 기독교의 경서로, 인류의 80%인 약 60억명에게 보급됐습니다. 베스트셀러지만 가장 완독률이 낮은 책으로도 평가 받는 성경에 관해, 그간 독자들의 질문을 추려 답을 드렸습니다. 또 성경 전반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성경 66권의 개요를 연재합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편은 히브리 성경에서는 테힐림이라고 불렀으며 ‘찬양의 노래들’이란 뜻이다. 영어성경은 Psalms이며, 한글성경도 ‘시들의 책’이란 뜻을 살려 이름을 붙였다. 이스라엘 역사의 여러 단계와 이스라엘 신앙의 다양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왕권시대에서 바벨론 포로기(B.C 6세기) 이후까지 수세기에 걸쳐 기록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시편은 총 150편으로 이 가운데 34편을 제외한 116편은 모두 표제를 갖고 있다. 약 절반인 73편이 ‘다윗의 시’ 혹은 ‘다윗…’라고 된 시다. 시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적인 고백과 기도, 찬양이 주된 내용이다. 또 예수가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모든 것이 이뤄져야 하리라(눅24:44)” 한 것처럼, 시편에는 예수에 관한 많은 예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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