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73억 인류 중 약 24억명(33%)이 믿는 기독교의 경서로, 인류의 80%인 약 60억명에게 보급됐습니다. 베스트셀러지만 가장 완독률이 낮은 책으로도 평가 받는 성경에 관해, 그간 독자들의 질문을 추려 답을 드렸습니다. 또 성경 전반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성경 66권의 개요를 연재합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역대기는 구약성서 중 이스라엘 역사서의 한 책으로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와 동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아담으로부터 다윗까지의 계보, 다윗과 솔로몬 왕의 치세, 르호보암으로부터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가기 전까지의 남 유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부터 열왕기까지의 상당 부분을 인용해 재서술하고 있으며 성전과 예배에 관한 기사와 다윗의 치세 중에서도 성전건축 준비, 솔로몬의 치세와 성전건축 및 그 구조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 중 역대하는 솔로몬의 즉위로부터 남 유다의 멸망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는 왕들을 중심으로 기록된 반면 역대기는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역대하는 멸망한 북 이스라엘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해서 남 유다 선왕들의 활동과 바벨론에 패망한 역사가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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