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욱 인천대학교 교수.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0.6.10
권형욱 인천대학교 교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대학교가 감염병-매개체 연구특성화 거점국립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학교는 교육부·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10일 인천대에 따르면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향후 9년간 교과부 연구재단과 인천대의 지원을 받아 ‘융복합기반 기술을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교육·연구 및 인재양성 등의 국책연구소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2020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부설연구소는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 거점대학연구소로서 연구특성화 달성과 고급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활동지원 및 인력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자원화 ▲초고속물질스크리닝 AI 및 바이오센서기술 등을 이용한 ▲감염병-매개곤충 제어기술 ▲밀페형 연구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책임자인 권형욱 연구센터장(인천대학교 생명과학기술대학 생명과학부)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감염병-매개곤충과 관련된 국책 및 민간 연구과제, 교내 융합연구단 지원과제를 수행해 왔다.

또한 권형욱 연구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감염병-매개곤충의 연구를 동남아, 러시아, 미국 등의 해외 우수 대학연구소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세계수준의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인천대학교는 감염병-매개체 연구특성화 거점국립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는 인천대 생명과학부, 정보통신공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공학부 및 전자공학과의 전임교수, 전임연구교수, 연구원 등 25명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권형욱 연구센터장은 “그동안 감염병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과 발전이 미미한 상태였다”며 “이번 중점연구소사업을 통해 감염병-매개곤충 제어와 공중보건 등의 미래사회의 수요와 가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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