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총회 인천시 홍보관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6.9
ADB 총회 인천시 홍보관 조감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6.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 예정인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100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그동안 시는 성공적 개최지원을 위해 ADB 사무국, 기획재정부 준비기획단과 함께 현장방문지원, 정례회의추진, 준비상황 점검 및 실무협의(화상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행정부시장 주재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도시 비지니스 프로그램 기획, 공식병원 지정 등 의료지원, 친환경 CNG 전세버스 활용 등 수송지원, 위생업소 및 숙박업소 안전관리대책 등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와 논의·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PCO)를 선정, 착수보고회를 진행하여 ‘2020 아시아 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를 통한 인천시 도시브랜딩 마케팅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성공적 개최지원을 위한 인천시 비즈니스 프로그램, 홍보·관광·안전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인천시는 도시브랜딩 마케팅 활성화 전략으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지속가능 국제회의 도시 ▲대한민국 문화의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 ▲UN선정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안전도시 ▲아시아 미래 선진도시의 롤모델,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등을 세웠다.

이에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1903년)를 모티브로 ‘인천의 빛, 아시아의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확정하고, 인천 홍보관, 환송만찬, 경관조형물 등 인천 관련 프로그램에 팔미도 등대를 활용해 연계된 디자인과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감염병 극복 이후의 시기)에 발빠르게 대응해 인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바이오 산업’ 투자설명회를 열어 인천홍보관을 그린뉴딜(친환경) 및 디지털 뉴딜(홀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트 사업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투자설명회는 비대면 원격사회로의 전환기를 맞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제회의 특별도시 인천의 도시 위상을 강화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철저 예방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일원화된 방역을 추진하는 동시에 ▲클린존 운영(행사장과 숙박시설 등 방역지침에 따른 방역(소독) 완료 후 클린존 스티커 또는 배너 설치) ▲QR코드 등 디지털 체크인 시스템 활용(출입자 방역관리-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동선 추적 가능) ▲4단계 감염병 예방체크(숙박시설→셔틀→행사장출입구→회의실) ▲개인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비치 및 감염병 예방 수칙 지속 표출 등을 함께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무엇보다 시민과 참가자 모두가 안전한 국제회의 추진을 최우선으로 삼고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연차 총회를 통해 인천의 선진 바이오 산업과 미래첨단산업 등 유관기관 및 인천시 기업들이 참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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