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장암지구 침수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6.8
이번 배수개선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된 경남 함안군 장암지구 침수 모습.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6.8

진주·밀양·의령 등 9곳 선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상습침수 농경지의 침수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에 지난해 대비 147억원이 증액된 국비 1137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농업진흥지역 중 수혜면적 50㏊이상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 및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배수개선사업에 신규착수지구 5개소, 684억원과 기본조사지구 4개소, 453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신규착수지구는 기본조사가 완료된 지구로 고성 거류, 창녕 소야산, 함안 장암, 의령 정곡, 창녕 소야 등 5개 지구가 선정됐다. 확보된 지구별 실시설계비 5000만원을 통해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수될 예정이다.

기본조사지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1년간 경제성 분석을 통해 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지구로 진주 덕오, 합천 덕곡, 하동 화심, 밀양 부림 등 4개 지구가 선정됐다.

도는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안정적인 배수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농경지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집중호우에도 농경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수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다른 지역에도 이러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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