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동 물류창고 리모델링 공간 활용

문화콘텐츠 제작, 일자리 창출 기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사회적기업 ‘한글피움’이 행정안전부의 ‘2020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예비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내 방치된 유휴공간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공간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했다.

한글피움은 그동안 방치된 광산구 신가동 소재 물류창고를 리모델링해 문화상품 및 주얼리 판매를 위한 숍인숍 공간, 수공예 작업공간, 문화공연장 등으로 조성하고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난 2013년 법인이 설립된 한글피움은 2014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문화상품 디자인 제작, 문화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매출을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 예비 대상지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농협의 대출심사를 거쳐 1건당 최대 5억원 융자, 맞춤형 컨설팅, 성과공유 네트워크 참여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광주시는 본 사업에 지원되는 5억원 한도 내 융자금리 3.5% 중 1%의 이차보전을 3년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향후 조례개정을 통한 지원근거 마련 및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종천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사회 혁신공간이 조성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61개 민간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행안부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상심사를 통해 전국 20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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