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6.8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제공: 현대백화점) ⓒ천지일보 2020.6.8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 5~7일까지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에 전년 대비 40% 늘어난 7200여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캠페인 3일 만에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약 2톤, 헌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약 2만 5000여 점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10톤 내외 이산화탄소를 줄여 1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헌옷과 함께 최근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플라스틱 용기(PP·폴리프로필렌)까지 수거하면서 고객 참여 및 호응도가 높았다”며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캠페인 이틀 만인 지난 6일 준비한 사은품을 모두 소진해 대체 사은품을 지급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하며, 헌옷 등 물품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판매 수익금에 현대백화점이 기부한 금액을 더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전달하는 ‘교실 숲 조성’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문화콘텐츠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만큼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