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CU 편의점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6.8
소비자가 CU 편의점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 2020.6.8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최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CU가 지난 1~7일 마스크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비교적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인 덴탈마스크의 매출이 전월 대비 250.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까지 보였던 보건용 마스크인 KF마스크의 신장률은 45.8%에 그쳤다.

지난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덴탈마스크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U는 설명했다.

전체 마스크에서 차지하는 덴탈마스크의 매출 비중도 지난 3월 10%에서 이달 27%로 껑충 뛰었다.

이에 CU는 덴탈마스크의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판매 중인 1DAY 마스크(7입, 4900원)등과 함께 블랙 덴탈마스크(7입), 어린이용 덴탈마스크(7입), 대용량 덴탈마스크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오수정 MD는 “최근 기온 상승과 제도적 변화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패턴도 이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편의점의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하지만 관련 소비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품 구색 변화 등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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