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과 영상 업무협의를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과 영상 업무협의를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질본)가 8일 전국 유·초·중·고 600만명이 학교에 가는 마지막 4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업무협의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은경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7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업무협의했다.

앞서 유 부총리와 정 본부장은 지난달 31일에도 업무협의를 통해해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상 코로나19 증상 항목을 일부 변경했고, 유증상 학생의 행동요령 안내문을 마련해 이달 4일 배포한 바 있다.

교육부와 질본은 학교 내 감염을 통한 2차 전파 양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도권은 1일 생활권으로 각종모임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수도권 학교는 유·초·중은 등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고3 매일 등교 원칙으로 3분의 2 이하를 유지하기로 한 만큼 향후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현황을 예의주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주기적으로 위험성을 평가해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질본은 학생들이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하거나 체육활동, 예배, 식사 등의 활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도록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부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 공동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운동장 등 야외에서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마스크 없이 호흡할 시간을 마련해주도록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은 기숙사 운영학교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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