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를 신청한 학생이 홀로 앉아 화상으로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과 중·고등학교 1·2학년 2차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16일 오전 서울 용산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를 신청한 학생이 홀로 앉아 화상으로 온라인 개학식에 참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4.1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2020학년도 봉사시간은 성적산출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소모임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져 대면 봉사활동이 개설되지 못하고, 온라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있어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개인 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애기로 했다.

학교급별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제시하지 않고 학교장이 ‘학교 봉사활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봉사활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별로 2~5시간까지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축소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권장시간 축소에도 소모임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져 대면 봉사활동이 개설되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 권장시간 변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서울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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