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3~5월 홈플러스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신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3~5월 홈플러스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신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캠핑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공: 홈플러스)

3~5월 캠핑용품 매출 46%

6월 일부 품목 169% 급증

17일까지 캠핑기획전 전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홈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늘어난 캠핑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선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 수요는 나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캠핑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핑(홈+캠핑)’족,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車泊)’족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나 성장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계가 적자를 보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 기간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으며 에어베드 43%, 그늘막텐트류 36%, 캠핑조리기구 106%, BBQ 그릴 109%, 버너 90%, 코펠 44%, 숯·장작은 9%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6월 들어 실적은 더 뛰었다. 이달 1~5일 홈플러스에서 그늘막, 폴딩캐비넷, 미니캠핑테이블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169% 늘었다. 중국공장 가동 중단으로 줄었던 수입 물량이 최근 풀리기 시작하자 품귀를 보이던 상품을 확보하려는 발길이 몰린 탓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캠핑 감성을 한껏 살린 인디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 등 시그니처 캠핑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설치와 휴대가 간편한 시그니처 원터치 그늘막 2종(1~2인용, 3~4인용)이 각 4만 7900원, 5만 5900원이며 익스텐션으로 더욱 넓은 그늘을 확보할 수 있는 3~4인용 시그니처 캐노피 그늘막 5만 5900원, 시그니처 체어 2종(포터블/릴렉스) 각 1만 5900원, 3만 9900원, 미니멀 캠핑을 위해 부피를 최소화한 포터블 롤링테이블 2만3900원, 초여름 필수용품 타프는 4만 4900원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아이스박스와 워터저그 5종도 30% 할인 판매한다.

코베아 캠핑용품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오토캠퍼들의 수납장 역할을 하는 코베아 캠핑폴딩캐비넷 6만 9900원, 코베아 미니캠핑테이블 1만 9900원, 코베아 그늘막 썬비치3 2만9900원 등 인기 캠핑용품과 미니멀 캠퍼를 위한 작고 가벼운 감성캠핑 소품들을 저렴하게 마련했다. 쿨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폴라화이트 색상의 타이탄(TITAN) 쿨러백 3종(백팩형·카트형·일반형)은 20% 할인된 각 2만 7900~5만 5900원에 내놓고 국내 브랜드 코멕스와 코스모스의 아이스박스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곽동명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캠핑과 불멍, 홈핑으로 달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급증한 수요에 발맞춰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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