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일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일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감독이 아무리 좋아도 골은 선수가 넣는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당에는 감독만 보이고 대선을 뛸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칠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군들이 함께 뛸 운동장과 마이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예로 들면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 설기현을 키워냈고 홍명보를 재발견 했고 안정환을 재기시켰다”며 “히딩크는 자신의 축구를 이들을 통해 펼쳤고 이기는 한국축구를 만들어 놓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차기 대선후보까지 출마하는 전당대회를 연다고 한다”며 “유력 대선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이낙연 대 김종인의 모습만 언론을 통해 조명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떠날 사람과 남을 사람이 경쟁하는 구도다. 결국 우리가 판만 깔아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모든 혁신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차기 대선이고 우리 당에는 키워야 할 분들도 재발견해야 할 분들도 재기시켜야 할 분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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