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북한 옥류관 평양냉면이 놓여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북한 옥류관 평양냉면이 놓여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냉면·자장면·삼겹살·비빔밥↓

손님 줄자 모객위해 가격↓

김밥·칼국수 상승세 여전해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주요 외식메뉴의 가격을 끌어내렸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지역 대표 외식품목 8개 중 4개의 가격이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1월보다 하락했다.

가격이 내려간 메뉴는 냉면, 비빔밥, 자장면, 삼겹살이었다. 이중 냉면은 3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내렸고 하락폭도 가장 컸다. 서울지역 4월 냉면가격은 8885원으로 1월 9000원보다 115원(1.28%) 싸졌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5154원에서 5115원으로 0.76% 떨어졌고 삼겹살은 200g 기준 1만 6701원에서 1만 6615원으로 0.51% 하락했다. 비빔밥은 8769원에서 8692원으로 0.88% 하락했다.

업계는 매월 상승세를 보였던 외식비 물가가 하락한 것은 매출이 급감한 식당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가격을 내린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가격이 오른 메뉴도 있었다. 김밥은 1.6% 올라 2446원, 칼국수는 2.7% 올라 7269원으로 나타났다. 삼계탕과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각각 1만 4462원, 6462원으로 동일했다.

업계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외식비 물가는 다시 오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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