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3월4일 사우디 메카에 있는  대모스크의 '카바' 주변을 도는 순례자들을 저속으로 촬영한 것이다. 2020.06.06 (출처: 뉴시스)
사진은 지난 3월4일 사우디 메카에 있는 대모스크의 '카바' 주변을 도는 순례자들을 저속으로 촬영한 것이다. 2020.06.06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제다지역에 대해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5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보건실태 평가 결과에 따라 제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한조치를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제한조치는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제다지역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하루에 9시간만 통행이 자유롭고 15시간 동안은 제한되는 것이다.

아울러 모스크도 다시 폐쇄되고 제다 내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직원도 사무실이 아닌 재택 근무를 하게 된다. 식당과 카페는 업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며 5명을 초과하는 모임은 금지된다.

국내선 항공편과 기차는 예외로 운행은 계속되며 통행금지령 외 시간에도 도시를 출입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사우디 보건부에 따르면 사우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91명이다. 사망자는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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