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4월 마지막 주에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학술행사와 길거리 카드섹션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미국 내 북한인권단체가 모인 ‘북한자유연합’(회장 수전 솔티)은 2004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 워싱턴에서 일주일간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25개 탈북자단체가 4월24일부터 5월1일까지 치르는 북한자유주간에는 20∼30명이 국회의사당과 주한 중국대사관 등을 돌며 준비된 카드로 ‘북한인권법 제정 촉구’ 등의 문구를 만드는 카드섹션과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린다.

탈북자단체들은 행사 기간에 대북전단도 날릴 예정이며 탈북자 강제북송에 항의해 주한 중국대사관도 방문할 계획이다.

또 북한 민주화를 촉구하는 횃불 집회, 북한인권 개선을 모색하는 국제회의, 탈북여성의 인권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토론회 등이 잇따라 개최되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정일리아’도 상영된다.

김성민 집행위원장은 29일 “미국에서 진행된 행사가 미 국민에게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알림과 동시에 민주화 실현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했다”며 “국민에게 올바른 대북관 확립과 북한인권법 제정 등 새로운 차원의 통일운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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