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마산 동부경찰서는 경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가 교도소에 불시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29일 밝혔다.

마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낮 12시께 함안군 산인면 자양산 활공장에서 창원 패러글라이딩 클럽 회원인 손모(40)씨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출발해 창원 종합운동장 쪽으로 비행했다. 그러나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바람에 창원시 회성동에 있는 창원교도소 내 운동장에 불시착했다.

손 씨는 당시 1900m 상공에서 활동하다 풍향이 급변하는 바람에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순식간에 400~500m 아래로 하강, 교도소 내로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손 씨는 당시 교도소 시설인줄 모른 채 넓은 운동장만 보고 부득이하게 불시착한 점과 범죄 관련성 및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 종결 처리하고 손 씨를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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