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따발롱 보건부 등 지역 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6.4
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따발롱 보건부 등 지역 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6.4

[천지이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남부칼리만탄 따발롱 지역에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따발롱 지역은 동서발전이 칼셀-1 발전소를 운영 중인 곳이다. 글로벌 사회적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한글 학교, 지역대학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며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동서발전이 전달한 물품은 방호복 300벌과 방역고글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으로 수도 자카르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방역 물품 수급이 어려운 따발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4월 칼셀-1 발전소에 현장 근무용 방호복 150벌, 면마스크 1000개 등 방역물품을 공급했다. 직원과 가족들에게도 면 마스크, 체온계, 손세정제 등 3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분량의 감염 예방물품을 제공했다. 또 매일 현지 상황 점검을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해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안전과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칼셀-1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아다로와의 공동 투자를 통해 건설된 200㎿급 화력발전소로 지난해 12월 종합준공에 성공했다. 준공 이후 발전소 이용률이 약 85%로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따발롱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 속히 지역주민들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당시에도 이재민 구호를 위한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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