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경관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다.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이틀째 거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출처: 미니애폴리스 경관 다넬라 프레이저가 제공한 동영상 캡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경관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쉴 수 없다고 애원하는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다. 백인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이틀째 거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출처: 미니애폴리스 경관 다넬라 프레이저가 제공한 동영상 캡처)

백인 경찰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부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러핀카운티 의학 검시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가 지난 4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검시관은 플로이드가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바이러스가 몇 주 동안 몸속에 남아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사망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플로이드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다.

펜타닐을 투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시관은 NYT와 인터뷰에서 "플로이드는 무증상 감염자로서 폐 손상이 없었다"며 "사인은 목 짓눌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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