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거주하는 문화기획자 이성식씨와 김원용씨, 화가 송지호씨와 정철휘씨, 방송작가 출신 김경화씨 등 전문직 5인방.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6.4
완주군에 거주하는 문화기획자 이성식씨와 김원용씨, 화가 송지호씨와 정철휘씨, 방송작가 출신 김경화씨 등 전문직 5인방.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6.4

재능 살려 여행 이야기 선보여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이 화가와 방송작가, 문화기획자가 협업으로 지역 관광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주인공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문화기획자 이성식(57)씨와 김원용(41)씨, 화가 송지호(45)씨와 정철휘(35)씨, 방송작가 출신 김경화(46)씨 등 5명이다.

지난 4월에 만난 이들은 완주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직자 단기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각자의 재능을 살려 완주여행 가이드를 제시하기로 했다.

전문직 5인은 아예 팀명도 ‘완주여행 히치하이커단’이라 정하고 차량을 얻어 타며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 기획회의를 통해 완주의 소박한 풍경과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곳을 찾아 ‘그림 속의 완주 이야기’ 시리즈를 엮어가고 있다.

이들은 함께 현장취재와 사진 촬영을 한 후 방송작가 출신인 김경화씨가 아름다운 필체로 맛깔스러운 글을 쓰고 ‘행복을 그리는 화가’ 송지호씨와 ‘버섯농부 화가’ 정철휘씨가 손에 정겨운 멋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한다.

멋진 ‘글과 사진, 그림’의 조화로운 콘텐츠가 완성되면 완주관광 대표 블로그인 ‘완주여행의 모든 것’에 올려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첫 작품인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의 ‘드림뜰 힐링팜’과 7명의 아줌마가 모여 건강한 빵을 만드는 ‘줌마뜨레’ 빵집 두 곳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에 있는 ‘천호마을 돌담길’편 역시 아름다운 풍경의 사진과 그림이 여행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직 5인방은 앞으로 올해 7월 말까지 ▲갤러리 카페 ▲담이 예쁜 마을 ▲이색체험마을 ▲이색빵집 ▲걷기 좋은 길 ▲지역별 완주 로컬푸드 매장 특징 ▲색다른 전통시장 체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021년 완주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주여행 히치하이커단’이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담아 널리 알리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일자리가 단절됐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