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천성교회 신도들이 4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4
백석동 천성교회 신도들이 4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백석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4

정희성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상생하는 기회”
전경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전달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백석동 천성교회(담임목사 정희성) 신도들이 4일 생필품 130여점을 백석동(동장 전경자)에 기부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교인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고심하던 중, 재난지원금으로 생필품을 사고 그중 이웃들에게 전달할 물품(쌀·라면·휴지 등)을 구매한 뒤 교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정희성 담임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와 같이 호흡하고 상생하는 기회가 더 자주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백석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돌보는 교회가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자 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한 천성교회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지원물품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천성교회는 올해로 설립한지 69년이 됐으며, 800여명의 신도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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