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포도트리가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도트리 앱, 비전 등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업체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슈퍼 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who?’ 출시
“익숙하지만 새로운 앱으로 세계 공략하겠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콘텐츠를 ‘살아 숨 쉬는 듯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창조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업체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의 말이다.

NHN의 공동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이진수 전 카카오 부사장을 대표로 두고 있는 ‘포도트리’가 2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앱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아울러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앱을 파격적인 가격에 공개했다. 종류는 ▲슈퍼 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who? ▲3D 장난감 큐브 독 ▲3D 클래식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총 4가지다.

이 중에서 ‘슈퍼 0.99 영단어 3만’과 ‘세계인물학습만화-후(who)?’는 이날부터 앱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나머지 앱은 5월과 6월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휘’라는 이미 흔한 소재로 세계와 겨루기 위해 개발한 ‘슈퍼 0.99 영단어 3만’은 현존하는 모든 영어 어휘학습을 집대성한 앱으로 6개의 라이브러리와 50여 권의 책으로 구성돼 있다. 슈퍼 0.99 개발을 위해 15명 이상의 원어민이 직접 참여했고 그 결과 모든 어휘에 정확한 발음, 발음 기호, 예문 등을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게 포도트리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또 슈퍼 0.99를 통해 학습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끼리 단어 암기 실력을 겨루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최고 1인에게는 상금을 주는 챔피언십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세계인물학습만화-who?'는 30명의 세계 위인들의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기까지의 삶을 재미있게 만화로 그린 학습 만화 앱이다. 스티브 잡스, 바락 오바마, 김대중 등 현대 인물 중심으로 구성된 약 150페이지의 ‘후’ 시리즈는 하나의 앱을 구매한 후 앱 안에서 또 다른 콘텐츠를 구매해 볼 수 있는 구조다.

이날 포도트리가 출시한 앱을 보고 이미 익숙한 콘텐츠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보급된 콘텐츠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들어 내는 게 포도트리의 사업 철학이자 목표다.

이 대표는 “완전히 글로벌화한 소재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입에서 ‘와우(wow)’라는 감탄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모든 인류가 알고 있는 이야기(story of mankind) ▲영감 있는 장난감(inspiring toy) ▲누구나 해야 하는 필수 학습 콘텐츠(study 101)라는 3가지 요소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하겠다”며 “신선한 ‘와우’ 요소에 파격적인 가격 0.99달러라는 요소를 접목해 5년 안에 10억 내려받기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는 게임과 사교육’이라는 불문율을 깨고 포도트리가 새로운 콘텐츠 성공 신화를 불러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포도트리는 이날 출시한 ‘슈퍼 0.99’ 등의 다양한 앱을 오는 7~8월 중에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28일 포도트리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슈퍼 0.99 영단어 3만’과 ‘세계인물학습만화-후(who)?’를 0.99달러에 출시했다. 왼쪽부터 김범수 포도트리 이사회 의장과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남기문 mvpc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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