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4일 충남도청에서 ㈜톱텍, 충청남도와 마스크 생산 제조설비 구축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6.4
아산시가 4일 충남도청에서 ㈜톱텍, 충청남도와 마스크 생산 제조설비 구축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0.6.4

‘둔포 테크노밸리에 150억원 규모 투자’
‘어려운 시기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매순간 진심 다해 기업 입장에서 도울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4일 충남도청에서 ㈜톱텍(대표 이재환),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와 마스크 생산 제조설비 구축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톱텍은 업무협약 자리에서 아산시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톱텍은 둔포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반도체 자동화설비 제조회사로서 당사의 나노필터 기술을 이용한 마스크 생산설비 구축에 150억원을 투입해 1만 3530㎡(4092평) 규모로 일일 3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한다. 시는 이번 투자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필요 투자사항으로 인식하고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해당 산업단지에 마스크 제작 업종배치를 추가했다.

이와 동시에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해 지난 4월 최초 투자결정에서 인허가, 설비 설치 및 제품의 최종생산까지 행정절차를 단축해 마스크 생산이 한 달 만에 가능하게 했다. 향후 마스크 공급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번 투자로 마스크 생산에 1300여명이 투입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공급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가 아산에 있게 됐다”며 “아산에 투자를 결정한 ㈜톱텍의 이재환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해 기업의 입장에서 투자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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