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일고 2학년 최은혁 학생이 4일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성일고) ⓒ천지일보 2020.6.4
익산 성일고 2학년 최은혁 학생이 4일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성일고) ⓒ천지일보 2020.6.4

‘밭길에서 돈 가방 주워 주인 찾아줘’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길에서 돈 가방을 주워 주인에게 찾아준 착한 고등학생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북도교육청은 익산 성일고 2학년 최은혁 학생이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모범학생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은혁 학생은 지난 2월 23일 오후 1시께 익산 황등 시북마을 밭길에서 돈 가방을 주워 112에 신고한 뒤, 황등경찰서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고 맡겼다.

돈 가방 안에는 황등 시북마을에 사는 A씨가 잃어버린 500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돈은 힘겹게 살아가는 할머니의 전 재산이었다고 한다.

최은혁 학생은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회에 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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