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청사.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0.6.4
대전 중구청사.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0.6.4

 

취약계층 관리 시 전화 등 가급 비대면, 그늘 막 쉼터 추가 조성 등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2020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9월까지 폭염 대책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자율방재단과 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약 800명을 활용하여 가급적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비접촉을 통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관리하고 필요시에는 방문보건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다.

관내 156개소 무더위쉼터 운영에 앞서 사전 점검에도 나선다. 쉼터 내 냉방기기 정상작동 여부와 무더위 쉼터 표지판 등을 확인하여 본격 운영 시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무더위 쉼터가 임시 중단 중이며 향후 별도의 방역지침에 의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관공서‧은행 등이 본래의 목적으로 개방되어 운영하는 경우 시설물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실시 등 다중이용시설 에어컨 사용 지침도 당부한다.

특히 폭염특보 기준이 예전에는 일최고기온(33℃/35℃)이상이 2일 이상에서 일최고체감온도(33℃/35℃)로 변경됨에 따라 45개의 재난예경보 방송을 통해 폭염상황과 행동요령을 보다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보행신호 대기구역과 교통섬 등에 그늘막 쉼터 8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 설치된 35개의 그늘 막 쉼터에 대한 기초바닥 견고성, 순간풍속 유지, 고정핀 상태 등 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강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고예방에도 대비하였다.

아울러 일사병 등의 위험이 높은 건설‧산업 현장 근로자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작업을 쉴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사업장별 폭염대책도 추진된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병입수돗물(It’水)를 전통시장, 지하철 역사 등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림 중심의 A4용지 1장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자체 제작 구·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에 비치 배부하는 한편, 구 홈페이지, SNS을 통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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