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소신발언(출처: 제이미 인스타그램)
제이미 소신발언(출처: 제이미 인스타그램)

제이미 소신발언… “‘BLM’ 중요성 알리고 파”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제이미(본명 박지민)가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제이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며칠 동안 저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반드시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더더욱 글을 올리기 전에 신중히 제 생각들을 정리하고 애기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k-pop 음악산업 관계자 분들이 이 일에 대해 전혀 마음을 쓰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온 신경을 쏟기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있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는 제 계정을 통해 제 팬분들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현재 이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왜 관심을 갖고 동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미는 “한국의 다양한 산업은 흑인 음악뿐만 아니라 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제 지인분들 중에서도 흑인 예술가 분들의 음악을 통해 누릴 수 있었던 즐거움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되신 분들도 많다”며 “단지 피하거나 침묵을 통해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음악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가진 인류의 존엄성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이미는 “‘BLM’은 단지 조지 플루이드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국 정부가 끊임없이 무시하고 피부색 때문에 인간에 대한 조직적인 학대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나와 관련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왜 이 운동이 중요하고 필요한지 그리고 깊이 이해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침묵은 절대 답이 아니고 오직 행동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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