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가 지난 3일 남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조사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 및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6.4
광주시 남구가 지난 3일 남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조사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 및 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0.6.4

오는 29일까지 사업체 1만 5390개소 대상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6월 한 달간 진행하는 ‘2020년도 전국 사업체 조사’와 관련, 통계의 정확성을 위해 대면조사가 필요한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적용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체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 1만 5390개소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원 25명과 담당 공무원 등 관리자 6명이 투입되며 본격 조사에 앞서 지난 3일 조사원을 대상으로 현장 대면조사 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및 요령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남구는 대면 조사를 진행할 경우 현장 방문 전에 반드시 손 소독 실시 및 마스크 착용, 응답자와 1~2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개인방역과 관련한 5대 핵심 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5대 핵심 수칙은 아플 경우 3~4일 집에 머물기를 비롯해 사람과 사람 사이 두팔 간격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및 기침은 옷소매에, 매일 2번 이상 주기적 소독 및 환기,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코로나19 관련 돌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상황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사원이 상황실을 방문할 경우 발열 체크를 하고 환자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면 상황실은 즉각 폐쇄 및 방역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끝마친 상태다.

남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당 조사가 수개월 연기됐고, 7월 광·제조업 조사 및 8월 광주 사회조사, 11월 인구 총조사, 12월 농림어업 총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전국 사업체 조사를 더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생활 속 방역 준수로 관련 조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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