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신 한 달 평균치보다 16% 증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일 하루 동안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11만 100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4600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가장 평균치에 가깝게 집계되는 주중 수요일인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를 기준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CSSE와 로이터 통신 및 뉴욕 타임스 독자집계를 평균한 결과 최신 한 달 평균치보다 16%가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지난달 3일 344만 1000명이었던 전 세계 확진자는 이날 639만 5000명으로 295만명이 불어나 하루 평균 추가 확진자가 9만 5000명이었다.

총 사망자는 24만 4000명에서 13만 6000여명이 추가돼 모두 38만 600명에 달했다. 3일 하루 사망자는 이보다 200명이 많았다.

총 확진자 2위인 브라질은 3일 집계치에서 하루 새 확진자가 2만 9000명, 사망자는 1260명 늘어난 55만 5300명으로, 3위인 러시아보다 12만명이나 많아졌다. 총 사망자도 2위 영국 및 3위 이탈리아 다음으로 3만명 대로 진입해 3만 1200명이 됐다.

특히 브라질은 인구밀도가 높은 빈민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에서의 발병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인도는 이날 하루 8600명 추가로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 20만 8200명이 됐다. 23만명 대인 스페인 및 이탈리아 다음의 세계 7위이나, 인도의 코로나19는 상위 국가들과는 달리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3일 확진자 470여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만 640명이 됐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브라질, 미국 다음가는 하루 최다 사망자 발생국이 됐다. 미국은 총 확진자와 총사망자가 183만명 및 10만 60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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