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무안군 삼향읍 친환경녹색어린이집에서 김회필 무안부군수로부터 어린이집 운영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6.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후 무안군 삼향읍 친환경녹색어린이집에서 김회필 무안부군수로부터 어린이집 운영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6.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무안군 친환경녹색어린이집을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영유아 대상 긴급돌봄에 노고가 많은 보육교사를 격려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남 도내 어린이집은 2월 1차 휴원에 이어 5월말까지 총 4차에 걸쳐 휴원했다. 지난 4월 이후 지역 확진자 미발생 등 이유로 긴급 보육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전남지역 어린이집은 ‘코로나19 어린이집 대응 지침에 따라 등원 아동 발열 상태 확인,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이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라남도는 긴급돌봄 중인 어린이집에 마스크 9만 8600매와 비접촉식 체온계 1566개를 배부하고, 방역물품 구입 비용 2억 6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아동들의 어린이집 등록 지연과 가정양육 전환 등으로 인해 운영난이 가중되고, 여름철 냉방비와 방역물품이 부족하다는 건의를 들었다”며 “도내 1089개소 모든 어린이집에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급식 위생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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